제주서 동성 제자 추행 혐의 고교 교사 구속 송치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1월 신고
피해 학생 총 5명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동성 제자를 추행한 교사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제주 모 고등학교 교사 A(30대)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 안팍에서 같은 학교 제자 5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15일께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중 피해 학생 4명을 추가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같은 달 26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제주도교육청도 지난해 11월 해당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A교사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에서 A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이 40여명에 달했다. 모두 남학생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이 진술을 거부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범죄 혐의점이 소명된 사안에 대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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