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싸잖아' 애드리브, 모든 男관객이 좋아하더라" ('컬투쇼')

2023. 1.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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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스위치' 개봉을 앞둔 배우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마대윤 감독이 각본, 연출을 겸한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생계형 매니저가 된 박강 역을 맡아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민정은 박강의 첫사랑이자 유학 후 잘나가는 신진 아티스트가 된 수현 역이다. 뒤바뀐 세상에서는 생활력 만렙 투잡러, 결혼 10년 차 현실 아내로 변신한다.

박강과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매니저 조윤은 배우 오정세가 분했다. 권상우는 오정세의 '이병헌 나보다 싸잖아'란 대사를 두고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오정세가 대사를 치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카메라 밖에선 되게 조용하고 차분하다. 이병헌 선배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심각하게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민정은 "저한테 허락 받아오라더라. 이야기했더니 남편은 만약 빵빵 터지면 기분 좋을 텐데 의미 없게 나오면 그렇지 않겠냐더라. 터질지 아닐지는 관객이랑 봐야 하잖냐. 그래서 시사회 때봤는데 모든 남자 관객이 좋아했다"고 웃었다.

'스위치'는 오는 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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