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파행 지속…민주당 신년인사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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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옛 시청 본관 철거 예산 통과로 격화된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공개 사과와 함께 본관 철거 예산과 관련한 의회 차원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장은 "기금운용계획은 새해 2월까지 더 논의하자고 제안했음에도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본예산과 결부시켜 의회 파행을 초래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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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옛 시청 본관 철거 예산 통과로 격화된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2일 정오 특별위원회실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병국 의장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21명과 더불어민주당 내 반란표의 주인공 임정수 의원이 참석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피해 행사를 1시간 늦췄지만, 민주당 의원 20명은 예고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2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과 임 의원이 올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자 부의장·상임위원장직 사퇴서 제출, 김 의장 불신임안 추진, 자당 도당에 임 의원 징계 청원 등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본관 철거비를 삭감한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 처리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의사 일정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공개 사과와 함께 본관 철거 예산과 관련한 의회 차원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민주당 특정 의원을 이번 의회 파행의 원인으로 거듭 지목하고 책임론을 제기, 조속한 의회 정상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 의장은 "기금운용계획은 새해 2월까지 더 논의하자고 제안했음에도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본예산과 결부시켜 의회 파행을 초래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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