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故 베네딕토 16세 추모…"韓 평화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 분"

최동현 기자 2023. 1.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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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고(故)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해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고 선종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에 앞서 전날(1일)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전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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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청대사관 방문해 조문…"韓 앞날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고(故)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해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고 선종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방문해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를 만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애도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에 앞서 전날(1일)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전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슈레이브 대사는 윤 대통령의 조문에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베네딕토 16세는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향년 95세 일기로 선종했다. 독일 출신으로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에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다. 그는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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