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용구 신한은행장 "'고객중심' 가치 발전시키고 신뢰로 미래 준비해야"

"'극세척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정신으로 새롭게 도전"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관리'에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 은행장은 2일 "고객중심의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과 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전략목표는 고객중심 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관리'에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행장은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전 금융권에 걸쳐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와 소상공인, 한계기업의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촘촘히 관리하고, 확장될 내부통제 체계는 금융소비자와 직원 여러분을 보호하며, 상호 신뢰를 두텁게 쌓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업 '핵심 영역의 질적 성장'에도 속도를 높이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한 행장은 맞춤형 상담,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 디지털 전환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용구 행장은 "친환경금융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등 본연의 업을 통한 ESG 실천으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다 함께 기여하자"며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세척도(克世拓道)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뜻"이라며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새롭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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