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농산물 일색

윤평호 기자 2023. 1.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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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에 전면 도입됐지만 아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지역 특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농특산물도 중요하지만 체험관광형 답례품은 지역 체류를 유발해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아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지나치게 단순한 만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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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및 관광도시 특성 반영 답례품 전무…시 답례품 공급업체 2차 모집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아산시 답례품이 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사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에 전면 도입됐지만 아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지역 특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착수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을 시작한 고량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서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고향은 기부자 본인의 주민등록등본 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자치단체를 뜻한다.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한도는 연간 500만 원이다.

아산시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조례를 제정했다. 답례품 선정위원회도 구성, 공모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지난달 20일 시는 8개 업체 8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 발표했다. 8개 품목은 쌀, 배, 들기름, 참기름, 과즙·음료, 장류, 한우, 오이다. 공급업체는 아산시농협 공동사업법인, 아산축협,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 관련 업체가 주종을 이뤘다.

논란은 답례품 모두가 단순 농산물이나 농산물 기반의 가공 제품 일색이라는 점이다. 아산시와 달리 공주시는 한옥마을 숙박권과 경비행기 체험권, 천안시는 태학산자연휴양림숲속의집 이용권과 천안국민여가캠핑장 이용권, 예산군은 예당호모노레일입장권 등 지역의 관광체험자원을 답례품에 포함했다.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 영인산자연휴양림, 온양·아산·도고의 3대 온천과 워터파크를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답례품에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농특산물도 중요하지만 체험관광형 답례품은 지역 체류를 유발해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아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지나치게 단순한 만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답례품 구성에 지역특성이 미흡한 점이 있다"며 "문화예술관광체험서비스까지 포함해 추가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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