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生+푸르덴셜=KB라이프生' 공식 출범···"업계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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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공식 출범했다.
KB라이프생명은 기존에 보유했던 이 같은 우수한 영업채널을 토대로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업계를 선도해 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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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공식 출범했다. 2030년에 업계 3위 규모 생명보험사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KB라이프생명은 2일 서울 강남 KB라이프타워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2020년 K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3월 완전 통합이 결정됐고, 같은해 11월 합병 인가를 받아 KB라이프생명으로 거듭나게 됐다.
푸르덴셜생명은 전속설계사와 GA(독립법인대리점) 영업채널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대졸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종신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업계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왔다. KB생명은 온라인 채널 중심의 국민은행 기반 방카슈랑스 중심 영업에 집중해 왔다.
KB라이프생명은 기존에 보유했던 이 같은 우수한 영업채널을 토대로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업계를 선도해 간다는 복안이다. 차별화된 종합금융 솔루션을 통해 2030년에는 업계 3위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KB라이프생명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약 33조원 수준이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약 280조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126조원과 114조원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이날 출범식 축사를 통해 "KB라이프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고객경험의 혁신을 일궈 낼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통합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기반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경쟁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하여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탑티어 생명보험사를 향한 우리의 목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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