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제선 여객수 팬데믹 이후 첫 400만명 돌파…한 달 만에 10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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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제선 항공 여객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달 3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약 100만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의 760만593명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53.29%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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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노선' 中노선 확대 중단으로 회복 당분간 지체될듯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12월 국제선 항공 여객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달 3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약 100만명이 늘었다. 특히 일본 노선은 재개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를 종합하면 12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05만594명으로 집계됐다. 11월 308만1331명보다 약 100만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의 760만593명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53.29%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국제 여객 수는 8월 211만여명을 기록하더니 9월 192만여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다 10월 일본의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탄력을 받아 252만여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 300만명을, 12월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여객 수는 113만9590명으로 11월 82만여명보다 약 30만명 늘어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 116만5721명에 거의 근접했다. 일본 노선 정상화 두 달여만에 정상화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무비자 여행이 허용된 10월에는 41만여명, 11월에는 82만여명을 기록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일본 여객 수지만 당분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펼쳐지던 때라 일본 여행 수요가 줄었던 상태였다. 2018년 12월에는 일본 노선 여객 수가 191만여명에 달했다. 현재는 반일 감정이 2019년 때보다 줄었고, 수년간 묶여있던 일본 여행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고 있어 여객 수가 2019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중국 노선이 정상화가 본격 이뤄지는 듯싶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중국 노선 확대가 중단돼 중국 여객 회복은 당분간 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작년 10월 해외입국자에 대한 모든 제한사항이 사라진 동시에 일본 무비자 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국제여객 증가폭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관계당국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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