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전용기타고 사우디 입성→3만명 앞에서 공개 훈련…데뷔전 임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동행을 선택한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리야디야는 1일(현지시간) '호날두는 2일 밤 마드리드에서 리야드로 향하는 전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또한 '호날두는 3일 건강 검진을 진행한 후 알 나스르 입단식에 참석할 것이다. 간단한 기자회견에 이후 3만명의 팬들에게 개방되는 공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 호날두 영입을 발표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68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지난 31일 알 나스르 입단이 발표된 후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 알 나스르의 비전이 기대된다.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와의 계약은 특별한 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호날두 영입에 만족하지만 우리의 첫 목표는 호날두가 팀에 적응하고 즐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 합류를 앞둔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알 나스르는 지난 1일 알 칼리를 상대로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반 5분 아부바카르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자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의 '히우' 세리머니를 외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지에선 호날두의 알 나스르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한 팬들의 열기도 뜨겁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8승2무1패(승점 2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알 나스르는 오는 5일 알 타이를 상대로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호날두는 이르면 알 타이전을 통해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알 나스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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