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차량 괴한들, 멕시코 교도소 습격…14명 사망, 24명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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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멕시코 북부의 한 교도소를 습격해 14명이 사망하고 수감자 24명이 탈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과의 국경 근처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주립 교도소로, 경찰은 새벽에 무장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총격을 난사했고 이들의 공격은 약 5시간이 지나서야 진압됐다고 밝혔다.
그후 차량을 탄 공격자들이 교도소 밖에서 다른 보안 요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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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멕시코 북부의 한 교도소를 습격해 14명이 사망하고 수감자 24명이 탈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 10명은 교도관과 보안요원이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과의 국경 근처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주립 교도소로, 경찰은 새벽에 무장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총격을 난사했고 이들의 공격은 약 5시간이 지나서야 진압됐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무장괴한들이 인근 대로를 따라가며 시 경찰에 총격을 가해 추격 끝에 차량 1대와 남성 4명을 체포했다. 그후 차량을 탄 공격자들이 교도소 밖에서 다른 보안 요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교도소 밖에는 새해를 맞아 면회온 일부 수감자의 친지들이 있어 상황이 더 혼란스러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도소 내부에서는 일부 재소자들이 각종 물건에 불을 지르고 교도관들과 충돌했다.
이 폭력 사태로 13명이 부상했고 4명이 구금됐다. 탈출한 24명 수감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도망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교도소는 2009년 3월 20명의 사망자를 낸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의 유혈 충돌과 폭동이 발생했다. 2022년 8월에는 범죄 조직 간의 충돌로 3명의 수감자가 사망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22년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 구금된 사람은 3700명 이상으로 최대 수용 인원인 3135명을 초과했다.
AFP는 멕시코의 감옥이나 구치소가 만성적인 과밀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은 범죄 집단 간의 갈등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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