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해 맞은 여행업계, 트렌드 키워드 ‘R.A.B.B.I.T’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은 여행업계가 전망하는 새해 트렌드는 무엇일까.
하나투어는 자사 고객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2023년 여행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검은 토끼해를 매개로 한 ‘R.A.B.B.I.T(토끼)’이다.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전 세계가 엔데믹 전환에 돌입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포문이 열리고 있다. 이에 소규모 여행, 취향 중심이라는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여행업계를 내다봤다.
하나투어가 예측한 ‘R.A.B.B.I.T’은 각각 ▲지속가능성(Responsible) ▲여행에 집중(Adding&Alleviating) ▲소규모 프라이빗화(Be Exclusive) ▲몸과 마음의 건강(Be Healthy) ▲전문가 동행 (Influencer) ▲기술 도입(Technology)을 의미한다.
하나투어도 이같은 상품 폐지와 함께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협업해 제주 빈집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계 전반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2023년에도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나투어의 ‘하나팩 2.0’은 새로운 패키지여행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팩 2.0 프리미엄 등급과 스탠다드 등급은 지난해 조사한 고객 만족도 평균 각 88점, 86점을 기록할 정도로 출시 직후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지의 장점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더한 하나투어 ‘우리끼리’ 단독 상품이 대표적이다. 4인 이상 이용할 수 있어 가족여행, 우정여행을 목적으로 한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와 풀빌라 등 휴양 중심의 숙소들은 다시 찾아올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속속 나서고 있다.
2022년에 진행한 우쓰라 작가 출사여행, 안시내&이채빈 여행 작가 동행여행 등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 상품이 조기마감, 완판을 기록했고, MZ세대 참가자는 40%에 달했다.
내년 2월에 출발하는 위스키 리뷰 유튜버 MJ와 함께하는 대만 위스키 투어, 장지현 축구 해설 위원과 떠나는 EPL 축구 직관 여행 등 MZ세대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략하는 테마여행이 패키지여행 시장으로 MZ세대를 유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여행 일정 등록 플래너 및 여행 정보 제공 플레이스 등 하나투어 앱 서비스 개편을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이뤄냈다. 새로운 판매 채널과 적극적인 기술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여행에 집중했고, 고객들의 세분화한 취향이 친환경, 소규모 프라이빗 여행으로 이어진다는 트렌드를 발견했다”며 “새해에는 여행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한 상품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계약갱신권 안써요. 쓰면 바보죠”…전세시장에 무슨 일이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아내가 진통이 왔대요”…경기 도중 자리 뜬 풋볼 해설가 - 매일경제
- 웃돈까지 주면서 사려고 난리였는데…‘애물단지’ 된 이 녀석 - 매일경제
- 노소영 “가정 지킨 배우자 헐값에 쫓아낸것…판결 수치스럽다” - 매일경제
- “둔촌주공 영향력이 이정도야?”...미분양 발생 땐 여기에 불똥 - 매일경제
-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인간띠 만들었다…전장연 시위에 강경 대응 - 매일경제
- “지금까지 이런 망신은 없었다”…트럼프 기자회견장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주호영, “文, 외계에서 온 사람같아…이재명, 언젠가 구속” - 매일경제
- 새해 증시 첫날...주식 초고수가 찍은 ‘톱픽’은 현대로템 - 매일경제
- 한국 야구, 미국에 밀려 세계랭킹 4위로 하락...일본 1위 고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