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 벗겨진 라모스, PSG 팬들은 한숨 "이게 현재 상태"

박지원 기자 2023. 1. 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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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가 비판대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RC 랑스에 1-3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랑스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팬들은 "이게 라모스의 현재 상태", "바이에른 뮌헨(UCL 16강 상대)이 요리할 것" 등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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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비판대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RC 랑스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해 14승 2무 1패(승점 44)가 됐다. 선두 자리는 그대로였으나, 랑스(2위‧승점 40)에 4점 차로 추격을 받게 됐다.

PSG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 킬리안 음바페, 위고 에키티케가 배치됐다. 미드필더는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페레이라,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4백은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노르디 무키엘레가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리그앙 1위와 2위의 싸움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엄청난 반전이 펼쳐졌다. 전반 5분 만에 랑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사디오 아이다라가 높게 올린 것이 돈나룸마 골키퍼 손을 맞고 흘렀다. 이를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밀어 넣었다.

PSG는 전반 8분 에키티케의 이른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또다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28분 랑스의 역습이 시작됐고, 세코 포파나가 하프 라인을 가로지르는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때 라모스가 앞쪽에서 자르려다가 혼자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공은 그대로 침투하는 로이스 오펜다에게 연결됐고, 문전에서 접기 동작을 통해 마르퀴뇨스를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랑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랑스의 전방 압박이 성공했다. 그리고 오펜다의 힐 패스를 받은 알렉시 클로드모리스가 빠른 피니시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랑스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PSG 수비진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랑스 공격진에게 공간을 여럿 헌납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특히 라모스의 경우, 두 번째 실점에서 아쉬운 실책을 저지르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지상 경합 2회 실패(3회 시도), 공중 경합 1회 실패(2회 시도)와 더불어 태클 시도 자체가 아예 없었다. 라모스는 복수 매체로부터 최하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PSG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특히 라모스를 향한 아쉬움이 짙었다. 팬들은 "이게 라모스의 현재 상태", "바이에른 뮌헨(UCL 16강 상대)이 요리할 것" 등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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