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선인세 3억원에 해외수출...역대 최고가

조용철 2023. 1. 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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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4권)가 영미권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서구 10개국에 수출됐다.

현재 계약 체결 및 기출간국을 포함하면 12개국, 총 수출액 6억여원(약 50만 달러)이 훌쩍 넘는다.

2일 민음사에 따르면 '눈물을 마시는 새'의 영미권 출판은 세계적인 초대형 출판사 하퍼 콜린스와 계약 체결됐으며 하퍼 콜린스(UK)와 하퍼 콜린스(US)의 공동 작업으로 출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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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사진=민음사

[파이낸셜뉴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4권)가 영미권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서구 10개국에 수출됐다. 현재 계약 체결 및 기출간국을 포함하면 12개국, 총 수출액 6억여원(약 50만 달러)이 훌쩍 넘는다. 특히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 출판 저작물 역사상 최고 수출 금액인 3억여원의 기록도 달성했다.

2일 민음사에 따르면 ‘눈물을 마시는 새’의 영미권 출판은 세계적인 초대형 출판사 하퍼 콜린스와 계약 체결됐으며 하퍼 콜린스(UK)와 하퍼 콜린스(US)의 공동 작업으로 출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 작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데뷔작은 선인세가 없거나 있더라도 5000달러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일정 이상의 책을 발표한 중견 작가의 경우에는 1만~2만 달러에 형성되어 있으며, 여섯 자리 이상의 선급금(10만 달러 이상)이 인기 작가의 척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출간된 ‘눈물을 마시는 새’는 기존의 서양식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도깨비’, ‘씨름’, ‘윷놀이’, ‘온돌’ 등 한국적 색채가 강한 자기만의 세계관을 담은 대하 장편소설로 집필해 국내에서만 6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인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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