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한종희·조주완 등 경영진 총출동… 최태원, 4대그룹 총수 유일 참석

박성우 기자 2023. 1. 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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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현대차·LG전자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진들이 오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한다.

LG그룹 역시 LG전자를 비롯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가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한다.

최 회장의 CES 참석은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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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경계현·노태문 등 삼성팀 출동
LG, 조주완·류재철 등 최고경영진 참석
총수는 최태원 SK회장 ‘유일’…최재원 부회장도
정기선 HD현대 사장, ‘바다 모빌리티’ 비전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스1

삼성전자·SK·현대차·LG전자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진들이 오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한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요 그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를 공개하며, 기술과 비전을 알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에선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CES에서 참석한다. 한 부회장은 오는 4일 예정된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 가전제품의 미래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다른 경영진들도 현지에서 주요 거래처와 미팅을 갖고 사업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LG그룹 역시 LG전자를 비롯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가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한다. LG전자에서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CES를 찾는다.

조 사장은 CES 개막에 앞서 오는 4일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대표 연사로 등단해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한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다. 최 회장의 CES 참석은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한다.

SK그룹의 전시 주제는 ‘친환경’이다. SK는 ‘탄소 없는 미래’를 주제로 부스를 꾸미고 그룹사들의 다양한 제품 전시와 비전을 전달한다. 특히 SK는 전기차와 관련한 충전 등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최 회장을 제외한 4대 그룹 총수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승진 후 첫 CES여서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장은 2007년 1월 삼성전자 상무 시절 CES를 처음 방문한 이후 2013년까지 7년 연속 개근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라스베이거스 현지를 찾아 그룹 비전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과 접점 확대에 나선다.

정 사장은 오는 4일 예정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그룹이 추구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의 큰 그림을 선보인다. 바다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정 사장과 함께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CES에 참석해 오는 5일 예정된 미디어쇼케이스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하는 롯데헬스케어의 이훈기 대표와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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