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총재, 추가 금리인상 거듭 시사…"인플레 반드시 잡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거듭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크로아티아 매체 '유타르니 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임금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리도록 허용해선 안된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필요한 조치 취할 것"
"경기 후퇴하더라도 단기같 얕은 수준 그칠 것"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거듭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크로아티아 매체 ‘유타르니 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임금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리도록 허용해선 안된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자리를 잡도록 허용한다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총 2.5%포인트 인상했다. 0.75%포인트였던 금리인상폭을 지난달 0.5%포인트로 줄였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ECB 물가 목표치인 2%로 떨어질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혔다. 이날도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대비 10.6%에 이어 11월(10.1%)에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12월 9.7%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ECB가 최소 2차례 0.5%포인트씩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외에도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단기간 얕은 경기후퇴에 그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제 처 잡으려 몇 년 넘게 수사" 김건희 특검 우회적 비판
- "오랫동안 존경했다"..아이유·이종석 커플백 가격은?
- "쓸만한 사람 돼봐야"...이기영, 신상 털렸다
- '이혼소송'노소영 "1심은 완전한 패소…'그만두는 엄마 싫다'더라"
- 방화로 세 자녀 죽인 22세 엄마…끝까지 변명만 했다[그해 오늘]
-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약 26만원…직전 반기 대비 2.5% 상승
- 횡단보도 위 느릿한 노인에게 등 내어준 청년
- '정부도 재건축 돕는데'…집 지을 건설사가 없다
- 주택 구입 부담 최고...은행 빚 갚는데 월소득 54% 쓴다
- 안면보호대 벗어 던진 손흥민...토트넘 , 아스톤빌라에 충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