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벌써 3번째’ 클러치샷 전문가 히로가 밝힌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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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히로가 또 한 번 마이애미의 영웅이 됐다.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6-123으로 승리했다.
"히로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내가 NBA 감독하면서 그런 슛은 몇 번 못 봤다"라며 칭찬했고, 뱀 아데바요 역시 "히로가 던질 때부터 들어갈 줄 알았다"라며 신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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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6-123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종료 1분 30초 전 빅터 올라디포의 3점슛에 힘입어 121-115, 6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유타의 반격도 매서웠다. 라우리 마카넨, 조던 클락슨의 활약으로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3점 차로 쫓긴 종료 6.3초 전 클락슨에게 다시 자유투 3개를 허용, 결국 123-123 동점이 됐다.
하지만 마이애미에는 슈퍼 히어로가 있었다. 히로가 유타의 수비수 2명 사이에서 한 다리만으로 중심을 잡으며 3점슛을 던졌고, 종료 버저와 함께 들어가며 극적인 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최고의 버저비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명장면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히로의 버저비터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히로는 이미 지난해 11월 3일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유타전과 같은 동점 상황에서 승리로 이끄는 3점슛을 성공했다. 이어 12월 2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는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곧바로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버저비터가 나와 히로의 동점 3점슛은 빛이 바랬다.
히로는 이번 시즌 클러치 상황 득실 마진 +34를 기록하고 있다. NBA 전체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NBA 팬들에게 해결사로 인정받고 있는 지미 버틀러의 마진은 0이다. 히로의 클러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역시 히로의 활약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로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내가 NBA 감독하면서 그런 슛은 몇 번 못 봤다”라며 칭찬했고, 뱀 아데바요 역시 “히로가 던질 때부터 들어갈 줄 알았다”라며 신뢰를 밝혔다.
주인공 히로의 반응은 다소 덤덤했다. “나에게 공이 넘어왔고 그저 슛을 성공시킨 것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러치 상황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언제나 에이스였고 경기를 책임졌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히로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마이애미는 19승(18패)을 거두며 다시 5할 승률을 돌파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3일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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