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회장 "주인의식, 존중, 전문성 갖춘 새 인재 필요"

김태오 회장. DGB금융 제공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주인의식', '존중', '전문성'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인재상을 추구하자"고 2일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에서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인재상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인의식은 책임감·진정성·성과 지향을, 존중은 협력·포용·사회적 책임을, 전문성은 완벽추구·통찰력·지속 학습을 각각의 핵심 역량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임직원에게 △'정경대원(正經大原)-바른길과 큰 원칙대로 나아가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공정한 세상이 온다'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한 생존 경쟁력 강화 △다양한 협업으로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세 가지 당부도 전달했다.

특히 산업,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고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본과 규모로 승부하던 시대를 지나 '고객집착(Customer Obsession)'으로 만들어진 '팬심'으로 경쟁하는 시대"라며 "그룹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변화된 요구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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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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