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여객 방역강화 첫날 9편 1092명 입국…단기체류 58명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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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을 시행한 2일 중국인 등 1092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2일 중국발 여객들의 방역을 강화한 것은 이들 입국자 중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검역 지원인력 약 500명을 배치해 2일부터 단기체류자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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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방역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을 시행한 2일 중국인 등 1092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사전 단기 비자발급자로 공사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은 총 9편이다. 입국자는 1092여명(예약자)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 베이징, 대련, 선양 등 9개 지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일 오전 산둥항공을 타고 출발한 CA8863편은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베이징에서 출발한 산둥항공 CA123편은 오전 11시 8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들 두편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226명(예약자 기준)으로 지난시에서 입국한 76명중 58명이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았다. 58명은 단기체류 외국인으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이날부터 공항검사센터 3곳(1터미널 2곳, 2터미널 1곳)에서 8만원을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공항교통센터 한켠에 마련된 대기장소에서 대기한다. 검사 결과는 1인당 20여분이 걸리며, 검사자 중 확진자는 인천의 한 호텔에서 7일간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동안 자택에서 머물러야 한다. 이들의 검사비는 국가에서 지원한다.
이달 중국발 항공편은 총 46편이며, 1터미널은 39편, 2터미널은 7편이 도착한다.
방역당국이 2일 중국발 여객들의 방역을 강화한 것은 이들 입국자 중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연말까지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비중은 약 22~35% 수준이다. 24일부터 28.1%→25일 34.3%→26일 25.8%→27일 23.2%→28일 34.7%→29일 32.4%→30일 35.8%→31일 22.7%이다.
지난해 11월 한달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비율인 1.1%의 20~30배로 급증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검역 지원인력 약 500명을 배치해 2일부터 단기체류자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방역당국은 또 중국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도 인도적 사유나 외교·공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이날부터 중단했다. 비자 발급 제한은 일단 이달 말까지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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