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김민재는 필요 없다"…리버풀 팬의 '반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유럽은 김민재(나폴리)로 뜨겁다.
지난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짧은 시간 내에 나폴리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김민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자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어 토트넘. 풀럼 그리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까지 김민재와 연결돼 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까지 나섰다. 가장 최근에 잉글랜드의 리버풀까지 가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모든 팀들이 김민재의 영입을 희망하는 이때, 리버풀 팬들은 이 희망을 거부했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하고 리버풀 팬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paisleygates'에는 "리버풀에는 김민재가 필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매체는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바라고 있다. 김민재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가 세리에A 1위를 질주하는데 김민재가 큰 역할을 했고,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김민재를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최소 4400만 파운드(675억)에서 최대 7100만 파운드(1089억)가 필요하다.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반대'다.
이 매체는 "리버풀에는 이미 높은 수준과 영향력을 갖춘, 충분히 좋은 수비수들이 많다.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요엘 마티프,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나다니엘 필립스 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김민재를 얻기 위해 많은 현금을 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