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고객 감동 '매직' 만들겠다"

임직원 향해 '도전' 강조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제공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5가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고객감동(customer Move) △기술선도(tech Advance) △사업성장(biz Growth) △문화혁신(culture Innovation) △위험통제(risk Control) 등 'MAGIC(마법)'이다.

이 행장은 "은행 이익보다 고객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 이익을 위해 제조되고 판매돼야 한다.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선도와 관련해선 "디지털과 IT는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며 "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은 디지털과 IT에 지배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미래를 내다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문화는 시대와 세대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며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험통제(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위험이 없는 사업은 없지만 그 위험은 통제돼야 한다"며 "위험을 통제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임직원을 향해 세 가지를 당부했다. '우리'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 달라는 당부다. 그는 "많이 도전하시고 실패하시라"며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직원을 응원하고,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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