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글로벌 톱100 식품기업 진입 노력해야"

이상학 기자 2023. 1.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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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글로벌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삼양식품그룹의 높아진 위상에 맞는 의무와 책임도 강화돼야 한다"며 "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기업 지배구조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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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연구 활동 적극 투자…ESG·주주 친화 경영 강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 전체 중기 전략 목표로 세운 식품 분야 글로벌 톱 100 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해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적, 수평적 확장 △미래식품 사업 진출 △지속 가능한 성장 △운영체계의 혁신 등 7개의 중기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 과학적 사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래식품 연구를 목표로 식품연구소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기능성 식품소재,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징 등의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사업협력 및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분석, 연구트렌드 기반의 연구주제 발굴 및 기술기획 등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한 미래 연구·개발(R&D)전략센터를 설립했다"며 "NS R&D센터, FS R&D센터, 식품기술연구센터 등으로 기술 및 제품 중심으로 연구영역을 세분화함으로써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품질안전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기술개발의 프로세스와 제품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R&D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서강대학교와 삼양식품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 협약 등을 맺은 바 있다.

또 삼양식품은 ESG 경영 및 주주 친화 경영 강화에도 나선다.

김 부회장은 "최근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글로벌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삼양식품그룹의 높아진 위상에 맞는 의무와 책임도 강화돼야 한다"며 "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기업 지배구조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의 ESG 5대 전략 과제인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글로벌 규제 대응, 노동 환경 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저탄소 친환경 경영을 필히 숙지해 글로벌 삼양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최초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중간배당을 시행한 삼양식품은 올해 역시 주주 친화 정책을 위해 연 2회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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