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한파 지속, 아침 영하권···“출근 빙판길 조심하세요”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1.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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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전국 강추위 예고
전라서해안·제주 산지 눈발
[이승환 기자]
전국에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전에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까지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10도 내외(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5도 내외,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내외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아 더욱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3일까지, 강원산지는 4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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