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단기 마일스톤' 19억원 수령

올 상반기 中 1/2상 계획 제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티움바이오는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에 대한 단기마일스톤 150만달러(약 19억원)를 수령한다고 2일 밝혔다. 'TU2670'의 임상시료 제조공정(CMC)에 대한 기술이전 달성에 따른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8월 한소제약과 총 1억7000만달러 규모(약 2300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계약금으로 450만달러(약 64억원)를 수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소제약은 'TU2670'에 대한 중국지역 내 전용실시권을 갖고 중국 내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를 담당한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670'의 중국 내 빠른 임상진행과 상업화를 위해 양사간 강력한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CMC 기술이전부터 완제의약품(DP) 추가 공급계약을 통해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소제약은 올 상반기 중국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됐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1대1 미팅을 통해 TU2670에 대한 기술이전 추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TU2670은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환자 약 70%를 모집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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