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냈다...‘장화고양이·슬램덩크’, ‘영웅’ 꺾고 나란히 예매유 2·3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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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출격하는 두 편의 새해 애니 기대작 '장화신은 고양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기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하 '장화신은 고양이')의 실시간 예매율은 9.5%, 예매 관객수는 3만 9014명으로 '아바타: 물의 길'(57.5%, 23만 7048명)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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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장화신은 고양이. 사진INEW, 유니버설 픽쳐스
오는 4일 출격하는 두 편의 새해 애니 기대작 ‘장화신은 고양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을 꺾고 실시간 예매율 2·3위에 오르며 ‘아바타 : 물의 길’과 함께 극장가를 책임질 전망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기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하 ‘장화신은 고양이’)의 실시간 예매율은 9.5%, 예매 관객수는 3만 9014명으로 ‘아바타: 물의 길’(57.5%, 23만 7048명)에 이어 2위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은 그 뒤를 바짝 쫓아 9.1%의 예매율과 3만 7600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개봉 이틀 전인 평일 월요일인 만큼, 아직 예매율 전쟁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영웅’은 4위로 밀려났다. 7.3% 예매율, 3만 169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 5위를 기록 중인 또 한 편의 코미디 신작 ‘스위치’(5%, 2만 1831명)와 경합이 예상된다.

‘장화신은 고양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이들은 물론 2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를 유명 캐릭터들의 귀환으로 일찌감치 설렘 지수를 높여왔다.

먼저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 시리즈에 등장해 인기 캐릭터가 된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전면으로 등장한다. 9개의 목숨 가운데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보다 일찍 공개된 다른 국가들에서는 이미 크게 흥행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북미에서 약 1242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뒀고, 동시기 개봉작 ‘바빌론’,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 등을 제쳤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수익 5860만 달러를 가뿐히 돌파했다.

국내에서만 무려 2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에 성공한 1편의 후광, 그리고 고양이와 동거 중인 ‘집사님’이 우리 사회에 많아졌단 점도 흥행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시그니처인 ‘눈빛’ 시퀀스와 변주된 각종 무기도 만날 수 있다.

누적 발행 1억 2000만부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 사진INEW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만화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건 인물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역시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원작의 피날레였던 ‘산왕전’ 경기를 주요 골자로, (원작의 주연인) 강백호가 아닌 ‘No.1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한다.

‘슬램덩크’ 신드롬을 직관한 30~40대 관객들에겐 그 자체로 반가운 선물이 될듯하다. 북산고 5인방들의 생생한 재현은 향수를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다이나믹한 무브먼트의 섬세한 표현 역시 기대 이상이다. 일본 인기 록밴드 ‘The Birthday’와 ‘10-FEET’ 참여로 박진감 넘치는 OST는 몰입감을 높이고, 그림체의 퀄리티는 놀랍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 10여분은 젼율이 돋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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