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제임스, 우승보다 중요한 '아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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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에게 도전하는 현 최고 농구선수도 아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지난 12월 30일(미국 현지시간) 38세 생일을 맞은 르브론 제임스(이하 르브론)에게 '노장'이라는 호칭을 붙이기에는 다소 어색하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레이커스로 오게 된 계기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 브라이스 제임스의 '농구 도전'이 한 몫 했다.
더 많은 우승 반지를 원하는, 그러나 '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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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마이클 조던에게 도전하는 현 최고 농구선수도 아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지난 12월 30일(미국 현지시간) 38세 생일을 맞은 르브론 제임스(이하 르브론)에게 '노장'이라는 호칭을 붙이기에는 다소 어색하다.
자신의 38번째 생일 파티를 엎으려던 애틀랜타 호크스를 '47득점'이라는 압도적인 힘으로 압도하며 건재함을 보여준 그는 원맨쇼를 보여주며 이날 '히어로물'을 찍었다.
다만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비록 지난 경기는 승리했으나, 평균 28.5득점 8.1리바운드 6.6도움이라는 르브론의 원맨쇼에도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15승 21패를 기록하며 서부 13위를 기록, 작년에 클리퍼스와 펼쳤던 10-11위 경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 센터 앤써니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7.4점 12.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오른발 부상으로 부상 복귀 날짜도 미정인 상태다. NBA 파이널이라는 드넓은 바다로 향할 것 같았던 러셀 웨스트브룩(Westbrook)의 흐르던 물줄기(brook)는 연못(Lake)안에 고여버린 지 오래다. 이름부터 상성에 맞지 않았던 셈이다.
38세 르브론은 과거 클리블랜드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NBA 파이널로 이끌었던 '험난함, 그 이상의 도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현지 매체 'The Stein Line'에 따르면 르브론은 쉽사리 이적을 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레이커스로 오게 된 계기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 브라이스 제임스의 '농구 도전'이 한 몫 했다. 장남 브로니 제임스는 농구 명문팀 '시에라-캐넌 고등학교' 소속으로 향후 NBA 진출을 앞두고 있다.
르브론의 아들 사랑은 각별하다. 시즌 휴식기에는 아들 브로니의 고교 경기를 수 차례 관람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의 NIL(초상권 및 상표권 등) 계약식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뜻깊은 '아들 사랑' 행보를 보였다. 어쩌면 그가 아들과 NBA무대에서 나란히 뛰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셈이다.
더 많은 우승 반지를 원하는, 그러나 '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르브론 제임스. 그의 눈물겨운 노력이 아들에게 전해지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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