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문에서 살아 돌아온 '나이키 걸' 손예빈…'화려한 패션은 2023년에도 계속된다' [곽경훈의 현장]

2023. 1.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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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프로가 되어 루키 시즌을 마감하고 나니 골프가 정말 나의 직업이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2022년 상금순위 62위로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전으로 내려가서 오뚝이처럼 다시 생존한 '나이키 걸' 손예빈.

지난 2022년 화려하고 개성 있는 골프웨어를 입고 출전한 손예빈이 2023년에도 1부 투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손예빈은 13살 때인 2015년 여자 주니어 상비군으로 발탁 되었고, 2019년 국가대표로 뽑혔다. 그리고 2020년 5월 한국 여자 골퍼 중 유일하게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선수이다.

2020년 KLPGA에 입회하여 2021년 무안 CC에서 진행된 '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전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파로 수석을 차지했다.

당찬 포부로 2022년 정규투어에서 뛴 손예빈은 2022년 29개 대회에 참가해 20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했고, 5월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8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루키 시즌을 마감한 손예빈은 "프로가 되어 루키 시즌을 마감하고 나니 골프가 정말 나의 직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골프가 좋아지기도 했고, 골프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졌는데, 이런 열정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저를 바꿔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지난 시즌 퍼팅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서 전지훈련 때 퍼팅에 최대한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으려고 한다. 상위권에 있어 긴장되는 상황에도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키는 능력을 길러 내년에는 꼭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3년간의 나이키와 계약이 끝난 손예빈은 2023년 나이키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2022 KLPGA 정규 투어에서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잡은 손예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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