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우조선해양, 국가대표 사업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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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3년 새해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더 큰 성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을 두고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자"며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과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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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유화 등 한화만의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내실 다지면서 미래성장·핵심역량 확보 중요성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3년 새해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더 큰 성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을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 키우는 데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인플레이션, 고금리, 긴축, 경기침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고, 역성장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 온 한화는 움츠러들기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을 두고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자"며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과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한화는 2조 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 기업결합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김 회장은 한화만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으며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지속해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며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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