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국민연금 통화스와프·수은 선물환 지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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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체결한 통화 스와프와 수출입은행을 통한 조선사 선물 매도 지원이 종료됐다.
2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가 올해부터 종료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 스와프와 조선업체 선물환매도 지원이 올해부터 종료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내에서 통화 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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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체결한 통화 스와프와 수출입은행을 통한 조선사 선물 매도 지원이 종료됐다.
2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가 올해부터 종료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 스와프와 조선업체 선물환매도 지원이 올해부터 종료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내에서 통화 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종료 이후 14년 만이다. 한은과 국민연금은 2005년 177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가 2008년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액 부족으로 조기 해지한 바 있다.
통화 스와프는 일정 기간 서로 다른 두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에 원화를 제공하는 대신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공급받아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늘려오면서 필요한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현물로 사들이면서 대규모 환전 수요가 발생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수출입은행을 통한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당시 외환당국은 80억 달러 상당의 달러가 출회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방안이 종료되면서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71.9원까지 올라갔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4.9원 오른 1269.4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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