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보사, 본국으로 회귀…국채 매입이 엔화 강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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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가 추가적인 엔화 강세를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는 일본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자국 국채 선호 추세가 꼽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채권시장의 주요 투자자인 일본 생보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해외채권을 대규모 매도한 반면, 일본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등 보유자산 투자 배분에 변화를 줬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 조정으로 일본 생보사들의 자국 국채 선호 현상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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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헷지 비용 급등으로 日 국채 안전성 부각
BOJ 초완화적 정책 변화 기대에 日 국채 선호 높아질 듯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채권시장의 주요 투자자인 일본 생보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해외채권을 대규모 매도한 반면, 일본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등 보유자산 투자 배분에 변화를 줬다. 연간 순매도 규모는 8조9000억엔으로 2001년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투자자들의 환헷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해외채권 투자 수익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일본 국채 투자의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된 영향이 크다.
작년 만기 3개월짜리 달러·엔 헷지 비용이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환헷지를 감안한 해외채권 수익률은 -1%대로 급락했다. 반면 일본 국채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안정적인 쿠폰금리를 보장할 뿐 아니라 환율 변동 위험이 없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대두됐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 조정으로 일본 생보사들의 자국 국채 선호 현상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허용 범위를 ±0.25%에서 ±0.50%로 확대했다.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변화하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생보사들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일본 자산 투자 확대가 이뤄진다면 엔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엔 환율 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무라 증권은 “BOJ의 YCC 추가 조정 기대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어 생보사들의 본국 회귀는 엔화 강세를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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