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제자 5명 추행' 혐의 30대 고교 교사 구속 송치

제주서부경찰서는 동성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고교 교사 30대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인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교내외에서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순쯤 "고교 1학년인 아들이 목욕탕에서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 직후 해당 학교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학생 40여 명이 성추행이나 신체접촉 등을 당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제주지법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A 교사를 구속했습니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