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투정한다고…새해 첫날 부친 때려 숨지게한 30대 지적장애인

이경진기자 2023. 1. 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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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할머니에게 반찬 투정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지적장애인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4시 반경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반찬이 왜 이러냐"며 반찬투정을 하자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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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할머니에게 반찬 투정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지적장애인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6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적장애 2급 장애인이라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4시 반경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반찬이 왜 이러냐”며 반찬투정을 하자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웃 주민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할머니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범죄를 모두 인정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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