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경기 침체에도 성장 기회 선점해야"

구자윤 2023. 1. 2.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 새해 녹록지 않은 경영 상황에서도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2일 밝혔다.

최 회장은 "하지만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는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며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경기 침체에도 성장 기회 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 새해 녹록지 않은 경영 상황에서도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2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 역시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하지만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는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며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국내에서는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설비 기반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조기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철강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밸류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최 회장은 "양·음극재 국내 생산능력 증강을 지속하고 글로벌 OEM사와 연계한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며 "리튬사업의 경우 광석리튬 1, 2단계는 올해 말부터 적기에 준공하고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 2단계 건설은 차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 염호 확보를 통해 단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해 2030년까지 50만t 수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신재생프로젝트(PJT)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에너지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건축·인프라사업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플랜트 분야 등 그룹 신성장 사업 관련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한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그룹사업과 연계 가능한 고성장 분야로 신사업 검토 범위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련한 우수 벤처 발굴과 투자를 강화해 그룹의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시민 롤모델화를 통해 미래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