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이래도 같이 뛰어? 평균 위치보니 '손흥민 실종'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의 공존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했다. 이번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손흥민, 케인, 브리안 힐이 섰고 중원에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비수마, 도허티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데이비스, 로메로, 랑글레,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는 답답했다. 특히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위치가 자주 겹쳤다. 윙백으로 나선 페리시치는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며 크로스를 올렸는데 측면 공격수 손흥민의 자리를 침범했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인 공간 침투는 나올 수가 없었다.

이는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평균 포지션을 보면 페리시치와 손흥민이 겹쳐있었다. 손흥민의 등 번호 7번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대신 페리시치의 등 번호 14번만 보였다.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가세한 후 이런 답답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현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꾸지 않는 한 지난 시즌 보여준 손흥민의 무서운 모습은 보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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