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선진 원자로 및 원자력 발전 전주기 기술개발 등에 역량 쏟을 것'

김영준 2023. 1.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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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미래 지향 선진 원자로 개발' '안정적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전주기 기술 개발' '방사선과 양자빔 활용 기술 개발'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설정, 이에 역량을 쏟겠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연은 안정적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전주기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초소형원전 소재 및 부품 제조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시작품을 제작해 연소시험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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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미래 지향 선진 원자로 개발' '안정적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전주기 기술 개발' '방사선과 양자빔 활용 기술 개발'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설정, 이에 역량을 쏟겠다고 2일 밝혔다.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한 2023년 경영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미래 지향 선진 원자로 개발에 집중한다. 세계 최초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 원자로 SMART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i-SMR 개발을 본격화한다. 특히 올해는 SMART를 캐나다 앨버타주에 배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i-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표준설계 및 혁신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초고온가스로(VHTR)는 수소생산연계기술 확보에 힘쓴다. 소듐냉각고속로(SFR)는 해외 시장 진출 위한 민간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원자력연은 안정적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전주기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특히 올해는 AI를 활용한 가동 원전 결함 진단 기술, 무인 방재 로봇, 사이버 위협 탐지 기술 등을 개발한다. 초소형원전 소재 및 부품 제조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시작품을 제작해 연소시험도 착수할 계획이다. 원자력 시설 대상 안티드론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도 선도한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사업'을 마무리해 처분장 건설을 위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기술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원자력연은 방사선과 양자빔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사선 융합기술에 집중한다.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미세먼지와 축산악취 저감 기술 본격 실증에 나선다.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지르코늄-89를 남아공에 수출하며, IAEA 인수공통 감염병 대응 사업인 조디악 프로젝트에 참여해 방사선 의료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와 경주 양성자가속기 등 대형 연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성과 창출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하나로는 140일 이상 운전을 목표로 이용자 수를 장기 정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희귀소아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131I-MIBG) 공급도 늘린다.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단은 2023년부터 입자빔 기업지원센터 입주를 시작하고, 빔 제공시간을 늘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산업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 500드럼을 처분장으로 이송한다는 목표 아래, 원내 방폐물 보유량 감축을 위한 전사적인 활동을 추진한다.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과 운영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규 원장은 “2023년은 세계를 선도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재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 속에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원 구성원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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