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인공지능 너는 아니?...집값 전망, 초밥 밥알 갯수 말해봐 [매부리TV]
[홍장원의 인터뷰]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오픈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언어생성 AI인 ‘챗G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먼은 트위터를 통해 오픈 5일만에 챗GPT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AI기반으로 최적의 답변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어떤 질문을 던지더라도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 답을 하기때문에 마치 지능을 가진 로봇과 얘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머지 않은 시기에 인간과 로봇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던지는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챗GPT 알고리즘을 보면 이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베타테스트 용인 이번 챗GPT 버전은 2021년까지의 자료를 가지고 학습을 했습니다. 학습의 주된 내용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실들입니다.
따라서 챗GPT는 우리주위의 팩트들은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아직은 불가능하게 설계된 것입니다.
매일경제 유튜브 매부리TV에 출연한 많은 전문가들에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도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큰 그림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둘로 나누면 ‘반등이 올 수 있다’와 ‘없다’로 나뉩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반등이 오면서 시장이 반전할 수 있다’와 ‘반등이 오더라도 그건 데드캣 바운스에 불과하다’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 등은 “반등이 오기 힘들다”에 가까운 의견입니다. 한 교수는 “수도권 아파트 일부에서는 고점 대비 반값으로 떨어진 단지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매수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이현철 소장은 “평균적으로 집값이 고점 대비 40% 가량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개별 단지로 한정하면 이보다 낙폭은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 등은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 부근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 소장은 “시장을 억누르던 금리 인상 공포가 사그라들면 저가 매물을 찾는 부동산 매수 수요가 다시 몰릴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만약 머지 않은 시기 부동산 시세 그래프가 위로 올라간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놓고도 의견이 갈립니다. 이현철 소장은 “정부가 규제를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푼다면 일시적으로 집값은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주택 보유자들은 그걸 절호의 매도 찬스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일시적으로 집값이 반등할 수 있지만 2029~2030년까지 지루한 약보합장이 이어질거란 판단에 근거한 것입니다.
반면 박합수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장으로 돌아서면 단기에 흐름이 다시 하락으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판단은 시장참여자들의 몫입니다.
혹시나 챗GPT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초밥에 밥알이 몇개 들어있는지도 물어봤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관통한 인기 대사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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