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창권 국민카드 사장 “다가올 금융대전, 주도권 잡아야”

이명철 2023. 1.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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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2일 "비즈니스 원천인 고객기반을 강화하면서 영업·마케팅을 정교화하고 금융 사업은 최고 수준의 심사 역량과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해 '대출이동제'등 다가오는 금융 대전(大戰)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본업에서의 체질 개선과 내실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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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체질 개선·내실 성장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글로벌 사업 1위 지위 확고히, 비즈니스 영토 확장”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2일 “비즈니스 원천인 고객기반을 강화하면서 영업·마케팅을 정교화하고 금융 사업은 최고 수준의 심사 역량과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해 ‘대출이동제’등 다가오는 금융 대전(大戰)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본업에서의 체질 개선과 내실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카드 업계가 맞이한 경영 환경은 험난하다.

이 사장은 “빅블러(Big Blur)로 대변되는 경쟁환경에 더해 자금조달 비용의 증가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충격 이상으로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금리, 물가, 환율 등 3고(高) 현상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올해 경영 환경은 경험하지 못한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경영 위기를 맞이 시장 참여자들의 옥석 가리기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사장은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본업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신산업 고도화와 새 비즈니스 확대도 중요하다. 이 사장은 “글로벌 사업은 외부 리스크를 예의주시하면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해 1위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프로세스 대행(PA) 사업은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필요한 영역은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과감히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해다.

그룹 대표 플랫폼인 KB페이는 개방형 플랫폼 전환과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 등 콘텐츠를 강화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천명했다. 유연하고 빠른 조직으로 변화와 지속 가능한 가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SG(경영·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시장과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해 보다 정교한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가치의 확산을 위해 한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내재화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KB국민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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