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브랸스크 "우크라發 드론 공격으로 전력 시설 손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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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북부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당국은 2일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지역 전력 공급 시설이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데스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클리모프스키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마즈 주지사의 이날 언급이 사실일 경우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가한 세 번째 본토 무인기 공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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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북부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당국은 2일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지역 전력 공급 시설이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데스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클리모프스키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브랸스크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우크라이나 동북부 주요 도시 하르키우, 수미와 가깝다. 클리모프스키는 브랸스크의 27개 행정구 중 하나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응급 서비스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며 "현장은 전력공급시설이 파손돼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보고마즈 주지사 주장의 진위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크림반도에 이어, 지난달 러시아 본토에 두 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보고마즈 주지사의 이날 언급이 사실일 경우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가한 세 번째 본토 무인기 공격이 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자체 무인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미 1000km 사거리 무인기 개발에 성공해 모스크바도 타격이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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