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양대 컨퍼런스 1위의 대결, 요키치 앞세운 덴버 웃었다

최창환 2023. 1. 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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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컨퍼런스 1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덴버의 경기력이 월등했다.

덴버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테이텀을 1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 걸쳐 우위를 점한 덴버는 37-28로 1쿼터를 끝냈다.

덴버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애런 고든의 3점슛 등을 묶어 2쿼터 한때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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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양대 컨퍼런스 1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덴버의 경기력이 월등했다. 1쿼터 초반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23-111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덴버는 2연승을 질주, 2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니콜라 요키치(30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통산 85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19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브루스 브라운(21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화력을 발휘했다. 덴버는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은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2위 브루클린 네츠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제이슨 테이텀(25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30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덴버의 3점슛(17/30, 56.7%)을 잠재우지 못했다.

덴버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요키치가 3점슛까지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테이텀을 1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 걸쳐 우위를 점한 덴버는 37-28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덴버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애런 고든의 3점슛 등을 묶어 2쿼터 한때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덴버는 2쿼터 중반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2쿼터 막판 고든이 요키치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해 보스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를 62-54로 마친 덴버는 3쿼터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요키치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브루스 브라운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본즈 하일랜드의 버저비터를 더해 98-8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덴버를 위한 시간이었다. 골대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에도 불구, 화력을 유지했다. 하일랜드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은 덴버는 4쿼터 내내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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