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까마귀가 새겨진 은주전자' 올해 첫 추천 유물 선정

이교준 2023. 1. 2. 13: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토끼의 해'를 맞아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토끼와 까마귀가 새겨진 은주전자'(銀鍍金日月甁)를 선정했습니다.

높이가 29.5㎝에 이르는 이 은주전자는 19세기에 궁중 잔치나 제례 시 술이나 물을 담아 따르는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과 뒤, 중앙에 발이 3개 달린 까마귀와 방아 찧는 토끼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세발까마귀는 태양을, 토끼는 달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꽃 봉오리 모양의 주전자 뚜껑에는 복이 들어오는 것을 뜻하는 박쥐 문양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유물은 박물관 상설전시장 '대한제국' 전시실에서 볼 수 있고, '왕실의례' 전시실에는 청색 바탕에 달을 상징하는 토끼가 그려진 '월기'도 전시돼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