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와르르' 토트넘 붕괴…홈 구장에 구멍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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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진이 끝나지 않는다.
무려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 불명예를 안았다.
손흥민도 "홈 경기에서 당연히 이겨야 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지만 운이 좋지 않았다. 상대 첫 번째 슈팅으로 실점했다. 수비적인 부분이라기보다 팀 전체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도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매 순간 고민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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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런던) 박대성 기자] 토트넘 부진이 끝나지 않는다. 무려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다. 토트넘 홈 팬들도 팀 부진에 일찍이 자리를 떴다. 정규 시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홈 구장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2점 차이로 밀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유지에 실패했다.
현재 토트넘에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조직력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뒤에 꽤 조직적이고 견고한 공수 밸런스를 보였지만 최근에 흔들리고 있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 불명예를 안았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전반부터 애스턴 빌라를 몰아쳤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후반전에 한 번의 실책성 플레이가 실점으로 연결됐고 결국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손흥민도 "홈 경기에서 당연히 이겨야 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지만 운이 좋지 않았다. 상대 첫 번째 슈팅으로 실점했다. 수비적인 부분이라기보다 팀 전체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도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매 순간 고민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토트넘 홈 팬들은 더 아쉬웠다. 후반 28분 두 번째 실점 뒤에 점점 자리를 뜨는 팬들이 있었다. 후반 40분에는 경기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줄지어 홈 구장 밖으로 나갔다. 추가시간은 7분이었지만, 이미 하나둘 떠난 홈 팬들로 빈 좌석이 듬성듬성 보였다.
토트넘은 숨 가쁜 박싱 데이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5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회복해야 한다. 손흥민도 "만족하지 못한다. 잘 회복하고 잘 쉬어야 한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새해 축포보다 팀 승리를 간절하게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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