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證 대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그 중심에 하나증권"

오정은 기자 2023. 1. 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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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2일 취임했다.

신임 강 대표는 "오늘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하나증권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 점을 무척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기자본 6조의 초대형IB(투자은행)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이은형 부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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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하나증권으로 성장하겠다. 손님이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2일 취임했다.

신임 강 대표는 "오늘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하나증권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 점을 무척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기자본 6조의 초대형IB(투자은행)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이은형 부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실물 · 금융 복합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으로 인한 신국제 질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 우리 앞에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어려움이 놓여 있다"며 "전 세계 모든 기관들이 2023년 상반기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위기는 곧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하나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다섯 가지 부문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먼저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S&T(세일즈&트레이딩),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수익구조 다변화,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로 손님이 찾아오는 증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쉽고 편한 디지털 플랫폼, 특화된 상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 구축으로 손님이 찾아오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하나증권을 만들 예정이다.

셋째,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간 공동 진출, 기 진출한 베트남 BSC 증권사와 싱가포르 HAMA 자산운용사의 성장전략을 차별화하는 등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실사구시의 기업문화, 주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감사와 배려를 실천하고 사람 중심의 공감과 인간 존중의 문화로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한 기업문화, 성실과 정직으로 금융인의 정도를 지키는 기업문화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위기상황을 대비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화하여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하나증권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중용에는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고, 높이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다"며 "가장 낮은 자세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만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님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당당하게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손님이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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