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인천 만들겠다"

김재경 2023. 1. 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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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동포청,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제공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민선8기 출범 후 첫 해를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물포 르네상스', 올 웨이 인천 2.0'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를 만들겠고 밝혔다.

유 시장은 2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인천 내항 전체 소유권을 이전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수부, 인천항만공사,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최고위 정책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원도심의 역세권 64곳 활성화 방안을 우선 수립하고,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미래를 현재로 끌어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더욱 편리한 교통을 위해 도시철도망을 신속히 확충하겠다"며 "그 시작은 2025년 개통하는 인천발 KTX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도시철도망 확충을 위해 "본격 시공을 앞둔 GTX-B, 미래를 위한 GTX-D Y, E 노선, 단절된 도심을 연결할 인천 3호선, 서울 접근성을 높일 제2경인선 모두 제때에 개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120년 동안 도시 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100조 경제 시대'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첨단산업 육성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경제 정책은 단 하나의 목표와 연결돼있다"며 "이것이 바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초일류 도시 위해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어 줄 가교역할을 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라며 "인천시민 300만과 재외동포 750만명이 하나가 되면, 인천은 세계시민 천만의 초일류도시로서 비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히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시대에 GRDP 100조 시대를 열어갈 주역은 바로 기업과 시민"이라며 "100조 시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덜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개인비행체(PAV) 종합 테스트베드 신규 구축, 미래차산업 전환, 공항경제권 가지 높이기 위한 항공정비단지(MRO)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인천시가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날 다음달 선포 예정인 뉴홍콩시티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연차별 일자리 공시제, 소상공인진흥원 신설, 청년의 해외진출기지 프로젝트,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소통도시 실현'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정책의 핵심은 시민 행복이다.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며 "올해 사회복지예산을 5조원으로 전체 예산의 36.4%까지 증액한 것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 실현 위해서다"고 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임기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자 협의체 재가동으로 2015년도에 맺은 대체매립지 조성과 SL공사 관할권 이관을 비롯해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하겠다"며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문제를 해결하고, 매립지에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와 테마파크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유 시장은 "문화예술, 필(必)환경,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을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로 이끄는 것"이라며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2조 원 규모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있는 만큼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올해부터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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