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강제추행 제주 고교 교사 '구속'…피해학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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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강제로 추행한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022년 11월 18일자 노컷뉴스 : [단독]제주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추행경찰 수사)피해 학생도 5명으로 늘었다.
A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교내‧외에서 남학생 5명을 상대로 추행한 혐의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아들이 교사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학생 B군 학부모의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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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강제로 추행한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2022년 11월 18일자 노컷뉴스 : [단독]제주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추행…경찰 수사)피해 학생도 5명으로 늘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 교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법원은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교내‧외에서 남학생 5명을 상대로 추행한 혐의다.
앞서 지난해 11월 CBS노컷뉴스가 이 사건을 보도한 이후 피해 학생이 기존 1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전수조사에서는 10여 명이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지만, 5명만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피해 학생이 진술을 거부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아들이 교사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학생 B군 학부모의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이뤄졌다. 학교 측도 사건을 인지한 직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고 내용은 이달 초 A교사가 B군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이다.
사건 직후 학교 측과 제주도교육청은 피해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태로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이후 학교에서 성고충심의위원회도 열렸다.
전수조사 결과 1·2학년 학생 40여 명이 A교사로부터 교내‧외에서 성희롱 또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은 설문내용상 추행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조사 외에도 학교 측은 1‧2학년 학생을 상대로 성폭력 피해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A 교사를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는 한편 수사 개시 통보를 받자마자 A 교사의 직위를 해제했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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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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