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2023년도 뛴다...수원과 플레잉코치 계약

이석무 2023. 1. 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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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삼성의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40)이 2023년에도 전설을 이어간다.

수원삼성은 "염기훈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염기훈은 수원삼성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레전드다.

염기훈은 2023년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 가입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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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염기훈.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수원삼성의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40)이 2023년에도 전설을 이어간다.

수원삼성은 “염기훈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단 측은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이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필드에 서기로 결정했다”면서 “ 올해는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염기훈은 수원삼성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레전드다.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FA컵 최초 MVP 2회 수상 등 K리그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염기훈은 2023년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 가입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3골만 추가하면 80-80 클럽에 가입한다. 또한 공동 1위(17골)인 프리킥 득점도 1골만 더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삼성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은 3일 제주 전지훈련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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