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유열 EBS 사장 "미래형 교육 서비스 강화하겠다"

손정빈 기자 2023. 1.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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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올해 공영성 강화를 위해 고품격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교육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혁신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비전 아래 ▲공영성 강화 ▲콘텐츠 대혁신 ▲상생·협력 강화라는 세 가지 경영목표를 세우고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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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영성 강화, 콘텐츠 혁신, 상생·협력"
"교육방송 정체성 입증 콘텐츠 준비도"
"평생교육 콘텐츠도 대거 편성 예정해"
어린이 인기콘텐츠 1만여편 무료 공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EBS는 올해 공영성 강화를 위해 고품격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교육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혁신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비전 아래 ▲공영성 강화 ▲콘텐츠 대혁신 ▲상생·협력 강화라는 세 가지 경영목표를 세우고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콘텐츠는 EBS의 심장이며 엔진"이라며 지난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콘텐츠 대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 사장은 "올해 프라임 시청 시간대에 교육방송의 정체성을 입증하는 실험적이고도 파격적인 콘텐츠와 낮 시간대 재방송을 대폭 줄이고 커리큘럼화 된 평생 교육 콘텐츠를 대거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지난해 4월 '교육비전프로젝트국'를 출범해 우리 사회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품격 교육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김 사장은 "저출생 극복, 독서 진흥, 교육 혁신을 위한 고품격 다큐를 올해 각 10편씩 30편 방송하고 내년과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방송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EBS는 저출생 극복과 독서 진흥을 위한 국민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또 "EBS는 콘텐츠 혁신 분야를 지상파TV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 EBS 정체성에 맞는 OTT·유튜브 콘텐츠를 지상파TV 조직과는 별도 조직을 통해 대거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EBS는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응해 디지털 미래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한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EBS 교육 메타버스 '위캔버스(WeCanVerse)'가 4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AI를 통한 맞춤형 교육서비스 '단추'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AI를 통한 학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을 세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심층취재해 미래 교육의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역과 상생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지역교육뉴스 비중을 늘리고 시도교육청와 함께하는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자체와 본격적인 평생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외주협력사 등 협력 단체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EBS 채널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권을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 비율도 대폭 높이겠다"며 약자와 동행을 강조했다.

EBS는 올해 공영성 강화를 위한 첫 실천으로 2일부터 '한글용사 아이야' '최고다! 호기심딱지' '딩동댕 유치원' 등 EBS 애니키즈 웹사이트에서 유료 다시보기로 제공되고 있는 EBS 대표 인기 어린이 콘텐츠 1만여편을 전면 무료화한다. EBS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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