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데이터 경쟁력 강화로 신성장동력 확대”
운용수익률 제고도 강조
“올해 불황은 시장에 선반영”
2일 KB자산운용은 이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로 △솔루션 사업 강화 △운용수익률 제고 △애자일(Agile·조직의 민첩성) 기반 구축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 네 가지 핵심 방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우선 KB자산운용은 데이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 개인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와 기관 특화 솔루션 제공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또 주식 및 대체투자 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 성장에도 주력 중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애자일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등 다양한 투자 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똑똑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표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지자 시장·법률·신용·운영 등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2023년 주식 투자와 관련해선 시장의 선행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대응을 언급했다. 2000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어왔지만 연초 대비 2년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는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로 양호했음에도 주식시장이 25% 하락한 만큼 올해 불황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그 중에서도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운용 자산 규모가 128조원을 넘어섰다. 대체 투자 부문은 연간 70%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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