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위해 친환경 투자 기회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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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 가능성을 우려하며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의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 추진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의 밸류 체인 강화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한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및 벤처투자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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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 가능성을 우려하며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올 한 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은 어렵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의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 추진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의 밸류 체인 강화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한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및 벤처투자 확대 등이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친환경 생산·판매 전환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며 "특히 인도네시아·인도·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음극재사업은 배터리사들의 공급확대 요구에 대응해 국내 생산능력 증강을 지속하고,글로벌 OEM사와 연계한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며 "리튬사업은 광석리튬 1·2단계를 올해 말부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2단계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니켈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정제 및 제련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해 2030년까지 50만t(톤) 수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성장사업도 확대한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밸류체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건축·인프라는 사업영역 확장을, 농업 바이오는 글로벌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냉천 범람 피해 복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의 빠른 정상화를 이룬 것은 철강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고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사·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모두가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라며 "피해는 컸지만, 불가능을 가능케 한 포스코의 정신을 다시 한번 세상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구성원의 열정을 끌어내고 모두 즐겁게 일하는 창의와 유연의 조직문화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를 통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성장을 견인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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