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30P-12R-12A’ 덴버, 서·동부 1위 맞대결서 보스턴에 승리[NBA]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잡아냈다.
덴버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스턴을 123-111, 12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덴버는 24승 12패, 보스턴은 26승 11패가 됐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0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1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덴버는 1쿼터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왔다. 특히 덴버는 요키치가 해당 쿼터에만 14득점을 올렸고 고든과 브루스 브라운이 15득점을 합작해냈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홀로 분전하는 가운데, 테이텀의 부진이 고민거리로 남았다. 덴버는 이들의 활약으로 37-28, 9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보스턴은 2쿼터 초반에 테이텀이 연속 5득점으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고든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 선수들에게 오히려 밀렸다. 그러나 정작 요키치가 투입된 덴버는 턴오버를 범하기 시작했고 테이텀과 브라운의 득점포가 살아났다. 이에 보스턴은 54-62, 8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전반전을 끝냈다.
요키치는 3쿼터 초반 덴버가 올린 10득점에 모두 관여했고 브루스 브라운도 3점슛 2방으로 도왔다. 여기에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와 포터 주니어의 3점슛까지 추가됐다. 그러자 보스턴은 덴버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쿼터 마무리를 또다시 좋게 가져가고자 했다. 덴버는 하일랜드가 막판에 버저비터 레이업을 넣으면서 98-85, 13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덴버는 4쿼터 초반부터 3점슛으로 보스턴의 수비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특히 본즈 하일랜드가 연속 스텝백 3점슛을 터트리면서 좋은 슛감을 유지했다. 보스턴도 로버트 윌리엄스 3세를 이용한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일랜드는 또다시 3점슛을 작렬 시켜 보스턴의 숨통을 끊고자 했으나, 알 호포드도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골대가 기울어지면서 약 30분간 지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경기 재개 후 보스턴은 스마트가 팁인 득점을 올렸다. 이후 그랜드 윌리엄스가 범해 흐름을 끊었지만, 브라운이 3점슛을 집어넣었다. 덴버는 브루스 브라운이 샷 클락에 쫓겨 던지 슛이 들어갔고 고든이 덩크에 성공해 10점 차 내외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스마트가 야투를 계속해서 실패했고 고든에게 덩크를 얻어맞았다. 여기에 포터 주니어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이후 덴버는 보스턴의 백기를 받아냈고 123-111, 12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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