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보상' 완료한 카카오, 경영 집중…SK C&C 상대로 구상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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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먹통' 사태 관련 보상 문제를 완료한 카카오가 신년 인사 개편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책임을 가리기 위해 SK C&C 측에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15일 경기도 판교 소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등을 포함한 사회 전반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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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태 책임 관련 SK C&C 측에 구상권 검토
이른바 '먹통' 사태 관련 보상 문제를 완료한 카카오가 신년 인사 개편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책임을 가리기 위해 SK C&C 측에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먹통 사태 이후 사후 대응을 위해 구성했던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체한다. 이에 비대위 소속인 카카오 주요 임원들도 다른 주요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0월 15일 경기도 판교 소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등을 포함한 사회 전반 피해가 속출했다. 데이터센터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 내 화재로 인해 파급이 더 컸다는 게 중론이다.
카카오 측은 유료 및 무료 서비스 보상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행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말 보상안 발표까지 마무리되면서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이었던 남궁훈 전 대표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역시 비대위 소속이었던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CO는 카카오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 수장을 맡기로 했다. 장애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인프라 투자금액을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3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경영 정상화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할 책임이 있는 SK C&C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이다. 데이터센터 이중화 조치와 별개로 당시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내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만큼 금전적인 책임 여부를 가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카카오 측은 소상공인과 무료 서비스 이용자 등에 대한 일정 금액 및 이모티콘 보상 등 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SK C&C의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가 약 7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배터리 내부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감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터리 제조사의 책임 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태다. 국과수 감정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 수사 진행과 함께 향후 소송 진행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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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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