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10명 중 8명 "올해 집값 빠진다"...이유는?

배규민 기자 2023. 1.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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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중 10명 중 8명은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

전세 역시 10명 중 7명이 하락을 전망했다.

━"금리 부담에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 동안 직방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30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7.7%가 하락을 전망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 거주 응답자들의 하락 전망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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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중 10명 중 8명은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 전세 역시 10명 중 7명이 하락을 전망했다.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이 예상되는 주된 이유는 금리 인상 부담이다. 반면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금리 부담에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 동안 직방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30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7.7%가 하락을 전망했다. 보합이 12.1%, 상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 거주 응답자들의 하락 전망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즉 10명 중 8명은 하락을 점친다는 의미다. 경기(74.8%), 인천(76.2%), 지방(75.3%)은 70%대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58.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침체 지속(19.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16.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이유는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가 25.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수도권 거주 응답자가 정부 규제 완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경기 회복 기대(17.5%) △금리인상 기조 둔화 기대(15.6%)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15.2%) △교통, 개발 계획 등 호재(12.7%) 순이다.

전셋값 역시 응답자의 69.5%가 하락을 전망했다. 보합과 상승은 각각 17.4%, 13.1%로 소수에 불과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72.8%), 지방 5대 광역시(70.2%)가 70% 이상의 하락 응답 비율을 보였고 경기(68.2%), 인천(69.5%), 지방(66.1%)은 60%대다.

하락 예상 이유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 수요 감소가 48.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최근 몇 년간 가격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8.2%)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12.6%) △갭투자 관련 전세 매물 증가(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상승(36.6%)과 하락(36.1%) 응답이 팽팽했다. 월세 상승 이유는 금리 인상에 의한 전세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55.6%)가 가장 많았다.

설문 조사 결과 매매·전세·월세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금리'로 나타나, 금리 변화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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